경남 함양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춘수 군수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찾아 격려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서 군수는 지난 28일 노인요양시설 ‘연꽃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연꽃의집, 다볕골노인요양원, 오봉산무지개마을, 함양은혜의집, 지리산노인요양원 등 9곳을 찾아 한과‧사과‧소고기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레소망의집, 수동 금호마을, 함양정신요양원 등 5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 군수는 “올해 설에는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더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양 목화솜이불 장인 임채장씨, 올해도 이웃사랑 실천
경남 함양군은 칠성면업사 핑크하트 임채장 대표가 함양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목화솜이불 10채(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대표는 목화를 직접 재배해 솜을 만드는 오랜 전통방식으로 목화솜이불을 만들고 있는 함양군 목화솜이불 장인으로, 매스컴에도 등장하는 지역 유명인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그를 주변에서는 ‘소리 없는 나눔 전도사’로 부르고 있다.
임 대표는 “어려운 이웃이 목화의 따뜻함으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부족하지만 능력이 허락하는 만큼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복만 함양읍장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나눔 실천을 몸소 보여줄 뿐 아니라 정성이 깃든 목화솜이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해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