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습식전기 집진기를 도입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올해부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까지 2015억원을 들여 탈황‧탈질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습식전기 집진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이를 통해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이 1만t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983년과 1984년 준공해 30년 이상 가동한 삼천포 1‧2호기를 당초 예정보다 당겨 올해 12월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3‧4호기는 2024년까지 연료를 전환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정부의 봄철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에 따라 봄철 노후 화력 일시 가동 중단 중이다.
올해는 삼천포 5‧6호기를 3~6월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삼천포발전본부 관계자는 “환경설비 신규설치와 교체, 성능개선‧보강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환경설비개선부를 신설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