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 김혜윤 “스카이캐슬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예서’ 김혜윤 “스카이캐슬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기사승인 2019-01-30 19:09:31

배우 김혜윤이 라디오에 출연해 브라운관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예서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이 출연했다.

김혜윤은 “스카이캐슬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부터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23%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머리띠를 극 후반부에 착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좋게 귀엽게 봐주셔서 좋았지만, 혜나한테 밀린다는 반응이 나오더라. 연기를 잘못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혜나가 죽은 이후부터는 머리띠를 빼자고 했다. 귀여운 이미지로만 나오면 안 될 것 같았고, 혜나의 죽음이 예서에게 큰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이 궁금해한 것은 김혜윤의 실제 나이였다. 그는 “다음달에 대학교를 졸업한다. 1996년생, 24살”이라며 “중학교때 드라마를 볼 때마다 하고 싶은 직업이 바뀌었다. 그래서 배우를 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고1때부터 엄마한테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엄마는 '또 꿈이 바뀔거다. 잘 생각을 해라'했는데 지금까지 안 바뀌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윤은 ‘대학교 수석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아닌 동기 언니가 수석이다. 대학 장학금은 몇 번 받은 적이 있다. 우리 학교가 장학금 제도가 많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당초 SKY캐슬 오디션 당시 예서와 혜나 역할 두 가지를 준비했다고 밝혀 흥미를 자아냈다. 그는 “저는 부잣집 딸 이미지가 저랑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악바리 근성은 있다고 생각해서 혜나가 더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1차 때부터 감독님은 얘는 예서다라고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나중에는 오나라가 맡은 진진희 같은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염정아를 언급하며 재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염정아 선배님이 ‘너 때문에 힘들었다. 다음에 내가 괴롭힐 거다’라고 농담을 했다”며 웃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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