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대설주의보 발효…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제주 북부 대설주의보 발효…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기사승인 2019-01-31 15:45:09

제주도 산지와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31일 항공기상청 및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제주공항 이륙과 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됐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내려진다. 

현재 제주공항 상공에는 순간최대풍속 10.3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7시가 되서야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 눈이 내린 제주 산간 도로 상황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약 3㎝의 눈이 쌓여 얼어붙어 대형과 소형차 모두 통행이 막혔다. 

폭설로 한라산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는 입산 통제됐다. 재난당국은 제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산간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눈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지속, 중산간 이상 도로는 통제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빙판길로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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