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용산역서 장애등급제 폐지 촉구…1박2일 농성

장애인단체, 용산역서 장애등급제 폐지 촉구…1박2일 농성

기사승인 2019-01-31 16:43:31

장애인 사회단체들이 진정한 장애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며 1박 2일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31일 서울 지하철 용산역 대합실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위한 1박 2일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장연 관계자는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장애등급제 폐지를 주요 장애인 정책 공약으로 삼고, 집권당이 된 이후에도 관련 제도 개편 등에 힘 쏟을 것을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장애인연금 대상 확대, 24시간 장애인 활동 지원 보장, 탈(脫)시설 등의 관련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가짜 폐지에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으로 장애인의 삶을 바꾸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장애인복지예산이 확대되는 등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7시 장애인 거주시설 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연다. 또 오는 1일까지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