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 폐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 협상대상자로 (가칭)진안바이오에너지(주)가 선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31일 밝혔다.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유기성 폐기물로 바이오가스(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고 자원순환형 기반기설을 구축,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는 358억원을 들여 진안읍 전진로(3183-99) 일원에 기존시설 개량과 함께 반입 및 전처리설비, 혐기성 소화설비,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폐수 및 슬러지 처리시설, 여과 및 소독시설, 악취 방지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앞서, 진안군은 지난 2016년 12월 최초제안서를 환경시설관리(주)로부터 제출받아 PIMAC(KDI, 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를 거쳐 지난해 12월 제3자 제안공고를 게재했다.
군은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2단계 기술 및 가격평가를 통과한 (가칭)진안바이오에너지(주)와 본격적인 협상을 거쳐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이 구축되면 환경보존과 에너지 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