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밤 고압선 '펑'…부산 범천동 460여가구 정전 '암흑'

설 전날 밤 고압선 '펑'…부산 범천동 460여가구 정전 '암흑'

기사승인 2019-02-05 11:17:19

4일 밤 10시52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광무교 부근 고압선이 일부 끊어지면서 이 일대에 전기가 3시간 가량 차단됐다. 

이날 정전으로 아파트 381가구와 주택 80가구 등 총 461가구가 어둠 속에 묻혔다가 5일 새벽 2시에야 복구됐다. 알 수 없는 물체가 고압선을 충격하면서 ‘펑’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면서 단선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비슷한 시간에 정전 구역인 범천동 인근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불이 났다.

불은 부동산 내 집기류와 외벽일부를 태워 경찰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사무실 불은 환풍기 주변 배전반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정전 원인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화재감식이 진행되지 않아 정전이 되고 불이 난 것인지, 불이 나고 정전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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