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아동에 대해 부모부담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는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인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만 3세~만 5세)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다.
연령과 어린이집 유형에 따라 5만7000원~9만원이 부과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을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정해 이를 검토‧추진해왔다.
오는 3월부터는 부모부담보육료 50%가 지원, 예산확보와 관계부처 등 절차를 거쳐 5월부터는 100%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거제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국공립어린이집과 같은 보육 조건에서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게 됐다.
변 시장은 “보육료 전액 지원은 현재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 차원으로, 보육 문제는 가정경제, 경력단절 여성 양산, 출산율 저하 등 사회적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나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