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107% 증가

네오위즈, 지난해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107% 증가

기사승인 2019-02-14 00:14:33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3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24%, 영업이익 107% 각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6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60%, 118%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해외 매출은 ‘브라운더스트’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1%,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난 304억원으로 나타났다.

브라운더스트는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영어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으며 국내에서도 브라운더스트가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경신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네오위즈는 올해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새롭게 개발한다.

이밖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 영입을 통해 모바일 신작과 PC 게임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포트폴리오 확대를 노린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8년도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19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지식재산권)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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