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시민‧시의회‧언론‧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버스노선 체계 개편’ 중간용역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노선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고, 노선증설을 요구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5월 이와 관련해 용역을 추진했고, 이날 보고회는 용역 중간결과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용역 수행업체는 ▲시내버스 지‧간선체계 도입 검토 ▲등교시간 학생통학 교통수단 검토 ▲아주터널 경유 좌석버스 도입 ▲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여러 방안들을 설명했다.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득과 실, 현실적인 교통편의 향상 방안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주민 이동편의를 위한 노선체계 개선(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 나온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난 7월 노선개편 시범운행을 거쳐, 연말 버스노선 개편안이 확정되면 내년 1월 노선개편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