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거제지역 대표 어종인 대구 치어 5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달 동안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 사업으로 수정란 16억 개를 장목면 외포 주변해역에 방류하는 등 대구의 자원 증강에 노력해왔다.
대구는 해마다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표 한류성‧회유성 어종이다.
수온 1~10도에서 서식하며,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로 이동해 여름을 지내고 다시 겨울철에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 치어는 5~6년 뒤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거제시와 관계기관‧단체의 체계적인 방류사업을 추진한 결과 겨울철 효자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활력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류된 대구 인공수정란‧치어 자원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더불어 지속적인 어민 홍보 및 불법어업 지도‧단속으로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