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연 홍보 영상을 새로 선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자들에게 금연지원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영상을 1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은 자신의 흡연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금연지원서비스를 안내함으로써 흡연자가 금연을 적극 시도할 수 있도록 하고, 금연지원서비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복지부는 흡연자에게 ‘실패해도 괜찮아‘, ’도와줄게 우리가‘ 등 응원의 말로 금연을 시작하도록 격려하고, 후반부에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소개하여 금연을 계속하도록 돕는다. 참고로 정부가 지원하는 금연 서비스는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해 전부가 운영하고 있는 금연상담전화도 눈에 띈다. 상담전화는 흡연사실의 노출을 꺼리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건소, 병의원 등 치료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상담전화는 전문 금연상담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흡연특성과 금연동기를 고려한 금연프로그램(7일, 30일, 100일, 1년)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9~22시, 주말 9시~18시이다.
또한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흡연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상담과 행동요법 및 약물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흡연자에게 6개월간 9차례 이상 금연상담 서비스, 일산화탄소 측정, 다양한 금연행동요법, 니코틴 보조제, 금연치료제 및 6개월 금연성공 기념품을 제공한다. 청소년은 물론 주민등록상 지역 주민이 아닌 경우에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도 금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병·의원에서는 8~12주 동안 6회 이내의 전문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니코틴패치, 껌, 정제)를 제공한다. 비용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18시이다. 금연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밖에도 전국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위기청소년, 여성, 대학생, 장애인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흡연자가 있는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6개월 간 9회에 걸쳐 방문 및 전화 상담이 이루어지며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 금연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 등을 제공한다.
흡연자들은 금연캠프를 통해 금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국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전문 금연치료 및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합숙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증고도흡연자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중증이 아닌 일반흡연자는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에서는 금연상담 및 교육, 건강검진, 운동프로그램, 집중심리상담, 니코틴보조제 또는 금연치료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캠프 수료 후에도 6개월 간 금연상담 등을 계속 실시하고, 6개월 후까지 금연성공자께는 성공기념품을 증정한다.
복지부가 제작한 이번 홍보영상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지상파,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 각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 등으로 유통된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진료실), 병의원 금연치료,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캠프 등 정부에서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뿐만 아니라 종업원의 금연을 희망하는 회사 및 단체 등에서도 상황에 맞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여 금연문화 확산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