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고로쇠연합회는 청정 지역 산청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3월3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5회 지리산산청고로쇠 약수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산청 고로쇠는 절기상 우수를 전후로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간다.
고로쇠는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로 불리기도 하며, 마그네슘, 칼슘,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 겨울 고로쇠 채취는 온화했던 날씨 덕에 수확기가 예년보다 빠르다.
최근 들어 큰 일교차로 수액 채취 현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고로쇠 채취는 시천면‧삼장면 등에서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다.
150여 농가에서 45만ℓ가량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2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은 자외선 살균기가 부착된 수액정제기를 보급해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린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산청 고로쇠는 해발 1000m 내외 지리산 청정골에서 자생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