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스포츠문화협회는 17일 아비다 이슬람 대사와 방글라데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모국어의 날' 기념식을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고용주와 근로자에 대한 상장 수여와 함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비자 등에 관한 법률교육을 실시했다.
‘국제 모국어의 날’은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일어난 시위로 뱅골어가 공용어로 채택된 것에서 시작됐으며 1971년 방글라데시가 독립하면서 매년 2월 21일을 언어수호 운동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하영 김포시장은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이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김포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외국인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고용주들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비다 이슬람 대사는 김포시에서 방글라데시인을 위한 행사가 개최된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인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게 될 다음 세대를 위해 모국어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항상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