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추행 의혹 '버닝썬' 철거작업, 증거인멸 우려로 중단

마약·성추행 의혹 '버닝썬' 철거작업, 증거인멸 우려로 중단

기사승인 2019-02-20 20:42:20

마약 유통과 성추행 의혹으로 폐업한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철거 작업이 증거 인멸 우려로 중단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0일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이 동의함에 따라 철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버닝썬이 지난 17일 문을 닫은 뒤 하루 만에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광역수사대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후 호텔 측에서 광수대에 철거를 해도 되는지 의견을 구했다"며 "경찰은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호텔 측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