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반대…교육부 “집단휴업 등 법으로 엄정대응”

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반대…교육부 “집단휴업 등 법으로 엄정대응”

기사승인 2019-02-22 15:43:13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오는 25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한유총의 행보를 두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유 부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관계부처회의에서 “에듀파인 시행으로 사립유치원의 회계가 획기적으로 투명해지고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해 의무가 아닌 유치원 중에서도 100여개 유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 한유총은 에듀파인을 집단적으로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집단시위를 비롯해 집단 휴·폐원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집단 휴·폐원과 무단 폐원, 에듀파인 거부행위 모두 유아교육법상 명백한 불법이고 불법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유총 소속 모든 유치원이 현재 한유총 집단 행동 결의에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교육자로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총궐기대회 이후에도 상황의 변화가 없으면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해 집단 휴·폐원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에듀파인은 오는 3월부터 원아 200인 이상 대형 유치원에 의무 적용될 전망이다.200인 미만 유치원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