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진안고원, 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기사승인 2019-02-22 16:29:13

전북 진안군 주천면 지역민들의 농한기 소득원인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진안군은 연중 2월 말부터 대략 20일 정도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나무에서 채취되는 진안고원 고로쇠 수액은 깨끗하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뼈에 좋은 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뼈 건강과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는 보통 낮 기온이 영상 10℃ 이상 오르고 일교차가 13℃ 이상 되어야 많은 양의 수액을 내뿜어,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채취한다.

진안군에서는 매년 깨끗하고 우수한 품질의 고로쇠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도 열려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에 되고 있다.  

올해 제15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는 내달 16~17일까지 주천면 운일암 반일암 삼거광장에서 펼쳐진다.
 
남귀현 운장산 고로쇠축제 위원장은 “최고 품질의 고로쇠 수액을 얻기 위해 위생적이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장에서 몸에 좋은 고로쇠 수액도 즐기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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