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무산, 김경수·손혜원 진상규명 묵살하는 민주당 때문

국회 정상화 무산, 김경수·손혜원 진상규명 묵살하는 민주당 때문

기사승인 2019-02-23 17:08:19
자유한국당이 2월 국회 정상화 무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책임화살을 돌리고 있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2월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요구로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지만 여당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 2월 국회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진상 규명 요구 묵살하는 민주당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의 검찰과 경찰이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다 야당이 요구한 특검에 의해서야 비로소 실체가 드러난 것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대선 댓글 여론 조작이다. 이미 구체적 증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현 정권의 블랙리스트 작성과 민간인 사찰은 물론, 민간기업 인사 개입과 국가 채무 조작,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및 인사 전횡 의혹에 더해 대선 댓글 조작의 최후 배후에 이르기까지,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실 은폐가 아니라 상세한 진상 규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여당은 국민의 요구엔 귀 닫고 모르쇠로 버티면서 법원 압박과 야당 비난으로 정권 보호를 위한 국면 전환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회가 무산되는 것은 국민적 요구를 따르는 야당 때문이 아니라, 민생도 포기하고 정권 비호에 앞장서며 진상 규명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민주당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국민은 부당한 권력의 행태에 대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양수 원내대변인 역시 “어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은 소득 없이 끝났다”며 “민주당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등의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일자리 참사, 실업 대란에 이어 분배 참사까지 일어나 문재인 정부 하의 민생은 거의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탄에 빠진 민생을 외면하고, 영부인의 50년 친구인 손혜원 의원 구하기에 몰두하는 집권 여당의 비상식적 행태를 개탄한다”며 “민주당은 야당의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민생 국회를 여는 것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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