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덕현지구 조합과 현금청산자 간 갈등 해결

안양 덕현지구 조합과 현금청산자 간 갈등 해결

기사승인 2019-02-25 11:09:10

경기도 안양시 덕현지구 조합과 현금청산자들 사이의 갈등이 해소됐다.

양측은 24일 오후 안양시 도시정비과 사무실에서 만나 안양시의 적극적인 중재 속에서 조합 측이 현금청산자 측의 요구사항을 전격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합의했다.(사진)

이용태 덕현지구 조합장과 이사, 이호영 대표를 비롯한 현금청산자 대표단 4, 시 김승건 도시정비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상에서 철거 및 미이주 두 가구에 대한 보상 지급시기 등으로 한때 긴장감이 돌았지만 조합 측의 전격 수용했다. 

이용태 조합장은 현금청산자들의 요구대로 차후 현금청산자들에 대한 그 어떤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며 조합 명의의 합의공문을 현금청산자 측에 전달했다.

미해결된 두 가구에 대해서도 이주 즉시 이주촉진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호영 현금청산자 대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조합 측에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줘 감사하다그러나 우리는(현금청산자) 총회에서까지 확실한 인준이 나야 안심할 수 있기에 두 가구가 이주 완료하더라도 가스관과 석면 철거는 총회 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양측의 합의에는 시 도시정비과 이소희 주무관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주무관은 현금청산자 측의 20여일에 이르는 단식농성 기간 하루도 쉬지 않고 현금청산자들과 함께하는 등 조합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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