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지방공무원 3만3060명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등 17개 시‧도 7급과 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이 통합 시행되고, 원수접수 시간도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6월15일에, 7급 공채 필기시험은 10월12일에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2만5692명 보다 28.7%(7368명) 늘어난 3만3060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충원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공무원 직종별로 일반직 2만5725명이며, 특정직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정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의 경우 7급 814명, 8‧9급 2만4298명, 연구‧지도직 613명이다. 특정직은 소방직 5604명, 교육직 8명, 자치경찰 9명이다.
각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391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366명, 경북 3167명, 경남 2782명, 전남 2399명, 인천 2184명 순이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와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을 위해 소방직 5604명,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에 따른 사회복지직 2440명, 방문간호, 치매안심센터 등 보건‧간호직 1933명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6805명(81.1%)을 선발하고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6255명(18.9%) 채용할 예정이다
또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194명(4.8%),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957명(3.9%)을 선발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는 서울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통합해 시험관리를 효율화하고 응시원서 접수시간을 원서접수 기간 중 9시에서 21시에서 24시간 가능하도록 해 응시자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