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이들, 관리 시급하다

위기의 아이들, 관리 시급하다

기사승인 2019-02-25 13:29:26

국립나주병원이 26일 광주광역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 ‘2019 아동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0%의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통계청도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보고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살 유해정보, 자해 인증 샷 등이 다수 게재되는 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나주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과중한 학업부담, 정서적 지지기반 약화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자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청소년 교육 및 상담·심리 담당자와 광주․전남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박상학 조선대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현수 명지병원 교수, 정하란 국립나주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장, 전봉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청소년 자해현황과 확산문제, 지역사회에서의 자해문제, 국립병원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신해나 은계중학교 상담교사와 전봉희 국립나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동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주제로 학교 현장 접근 및 진료 현장에서 개입과 상담, 부모와의 면담 등 실질적인 방법 등을 제시한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정신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자해유행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해·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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