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유총, 에듀파인 참여하라”

박용진 “한유총, 에듀파인 참여하라”

“박용진3법 수정안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기사승인 2019-02-25 15:28:32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아이들을 볼모로 유치원 휴원과 폐원 등 집단행동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온 국민이 화나고, 분하고,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한유총을 비판했다. 

이어 “한유총 일부 원장들은 집단적으로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총선을 앞둔 의원들을 흔들고 있다”며 “아이들이 하원하는 책가방에 가짜뉴스 거짓 정보를 넣어 보내고 학부모들을 상대로 에듀파인 도입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과 교육부는 급한대로 일단 200인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만 우선적으로 사립유치원에 맞춰 쉽게 개선된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에듀파인은 교비 회계를 쉽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비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요구에 한유총이 내놓은 슬로건이 ‘유아교육 사망선고’”이라며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에듀파인은 이 시대의 기본 가치인 ‘투명한 사회’와 ‘투명한 회계’를 보장하는 첫걸음이다. 투명회계는 대한민국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을 거부하고 자기 호주머니만 생각하는 한유총이 설 자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한유총 회원들을 향해 “교육자라면 한유총을 떠나라”며 “더 이상 한유총은 교육자 집단이 될 수 없다. 한유총에 남아 있으면 유아교육을 늪으로 끌고 가려는 반개혁적 행동에 함께 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회는 하루빨리 ‘박용진3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라”면서 “지금처럼 시간만 가게 내버려 둔다면 11월 22일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지만 교육위원회가 자기 역할을 다 한다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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