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도내 모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확대하는 등 24시간 단속 체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수사전담반을 꾸려 불법선거사범 단속활동을 진행했다.
경찰은 26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34명의 수사전담반 경찰관의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허위사실 유표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등도 단속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남청은 현재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 19건, 선거사범 22명에 대해 수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 14건(73.7%) ▲후보비방‧허위사실공표 3건(15.8%) ▲사전선거운동 2건(10.5%)로 집계됐다.
경남청 관계자는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