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확대 추진

밀양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확대 추진

기사승인 2019-02-26 10:50:46

경남 밀양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가구에 직접 명패를 전달했다. 

밀양시(시장 박일호)와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영)은 지난 25일 독립유공자 김명규의 자녀 김성미씨의 자택에 '독립유공자의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명규 애국지사는 1920년 12월 28일 서울에서 동지 황상규의 밀명을 받고 길림무관학교 설립기금의 조달을 위해 창녕의 부호 하경석 집에 잠입, 군자금을 요구해 황상규에게 전달 도중 붙잡혀 부산지방법원에서 7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으며, 이 같은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에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 가구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통일된 디자인 및 문구로 명패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연도별로 명패 보급 대상자를 선정‧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가구에 직접 명패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밀양에서 앞으로 경남동부보훈지청과 함께 독립유공자 지원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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