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이 3월 초부터 추가 트랙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0년 3월께다.
추가 공사는 지난해 7월 부분 완공 개장한 2트랙 중 879m와 6트랙 287m로, 현재 운영 중인 루지 시설 중 세계 최고 높이에 설치된 헤라 트랙은 조망권이 좋은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루지는 전용 카트를 타고 내리막 트랙을 따라 내려오면서 속도감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다.
이 추가 공사가 완료되면 루지 탑승객은 트랙을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통영케이블카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2월 첫 번째 트랙인 ‘단디’ 트랙 개장 후 첫해 90만명, 지난해에는 연간 100만명이 방문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개장 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통영케이블카 탑승객 증가, 지역 브랜드 홍보로 이어지는 상생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신아sb 폐조선소 부지에 현재 추진 중인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도 연계해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