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입회 회원사에 윤리경영 서약서 받는다

제약바이오협회, 입회 회원사에 윤리경영 서약서 받는다

기사승인 2019-02-26 16:50:32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입회하려는 회원사에 대해 윤리경영 등이 담긴 서약서를 받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서울 방배동 회관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약서에는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불법·부당거래를 추방하고 높은 윤리의식에 기초해 준법경영을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도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윤리경영을 협회이지만 입회를 원하는 회원사의 대표자로부터 서약서를 마련해 서명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서약서는 미이행 시 강제할 수 있는 제재는 없으나 그동안 윤리경영을 강조해온 협회로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연임에 대한 이사회 의결사항을 보고했다. 임기는 2019년 3월1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제약산업은 최근 들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잇달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심화되고 있는 실업난 극복을 위해 제약산업계 사상 처음으로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많은 기업체들이 힘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서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당당히 말씀드렸다. 이는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의 표현이었고,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눈앞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산업계는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동시에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개선과 국가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올 한해 산업계의 도전과 정부의 산업육성 의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민관협치 기반위에 산업계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추진방향으로 ▲산업·연구계·정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 ▲위원회 중심의 회무운영과 소통강화 ▲AI활용 신약개발 등 R&D 역량 증대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의약품 생산, 유통, 사용의 투명성 제고 ▲산업계의 우수한 인재 충원과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을 7대 실천과제로 정했다. 이외에도 산업발전과 균형을 이루는 약가제도 개선, 제약산업 전문 정보제공 기능 확대, 소통과 전문성 강화로 광고심의 제도 운영 개선 등도 추진한다.  

이정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 높아지고 있다. 국민 신뢰, 지속적인 혁신으로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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