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가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항거'는 9만9758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16만7802명이 관람한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1위 자리를 지켰고, ‘증인’(감독 이한)은 13만8917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은 4만3408명,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은 2만2216명으로 4, 5위에 올랐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항거’의 첫날 관객수는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의 오프닝 스코어 1만9124명보다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눈길을 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