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양택조씨(79세)가 도로교통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공단은 28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하고 양택조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윤종기 이사장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양씨는 운전면허증 반납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확산을 유도하고 어르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미라는 것이 공단의 설명.
관련해 양씨는 최근 방송을 통해 심근경색 질환을 고백하며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에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누리꾼들이 그의 결심을 지지하며 고령운전자의 자발적 ‘운전졸업’이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양택조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 감소라는 보람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작은 활동이지만 이를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ZERO’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기 이사장은 “어르신으로서 모범적인 모습과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양택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령자 교통안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대국민 관심을 유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 및 어르신 교통사고 Zero를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고령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졸업’이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