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12매치에서 한화생명이 젠지를 2: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탑 ‘트할’ 박권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걸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젠지는 탑 ‘로치’ 김강희,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젠지 승
1세트 경기 초반까지 양 팀은 서로 킬을 안 내주며 신경전을 펼쳤다. 한화생명이 ‘대지 드래곤’을 차지하면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쫓아왔다. 경기 15분 로치 ‘제이스’가 미드 소규모 교전에서 라바 ‘신드라’를 잡으면서 젠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라바를 잡은 젠지는 연이어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젠지는 성장한 로치와 룰러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며 이득을 챙겼다. 우세를 탄 젠지는 경기 25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한화생명에게 교전을 걸었고 한화생명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 때 룰러는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교전 승리 후 ‘바론’까지 차지한 젠지는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며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로치가 받았다.
2세트 한화생명 승
2세트 선취점은 보노 ‘자크’가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룰러와 라이프를 모두 잡아내며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경기 흐름을 탔다. 경기 30분까지 양 팀은 서로 견제만 하며 큰 교전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한화생명측 바텀 깊숙이 들어온 로치 ‘피오라’를 보노가 잡아내면서 그대로 바론까지 차지, 한화생명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파죽지세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보노가 차지했다.
3세트 한화생명 승
3세트도 경기 초반까지 양 팀은 신중하게 서로 견제를 했다. 선취점은 경기 11분 라이프 ‘그라가스’의 활약으로 상윤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젠지가 차지했다. 이어 로치 ‘이렐리아’가 바텀으로 순간이동을 하며 추가 킬을 득점했으며 그 사이 피넛 ‘세주아니’는 협곡의 전령을 차지했다.
경기 흐름을 탄 젠지를 저지하기 위해 한화생명은 화염 드래곤 사냥을 시도, 성공했지만 막으러 온 젠지에게 2명이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기죽지 않고 꾸준히 교전을 걸며 반격했다. 경기 17분 화염 드래곤이 다시 등장하자 한화생명은 사냥을 시도했다. 젠지는 막으러 왔지만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대응,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며 젠지 측 3명을 잡아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교전에서 젠지를 모두 잡아내며 바론까지 차지, 연이어 화염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드래곤 버프 3중첩을 만들었다. 젠지는 이미 거대하게 성장한 한화생명을 막을 수 없었다. 한화생명은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는 라바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