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의성 쓰레기산 보도..."17만3000톤의 폐기물 더미"

CNN 의성 쓰레기산 보도..."17만3000톤의 폐기물 더미"

기사승인 2019-03-04 08:45:33

미국 CNN 방송이 경북 의성군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산 문제를 보도했다.

CNN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17만3000여톤의 폐기물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다. 이 쓰레기 더미는 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한국환경산업개발’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08년 2000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허가량의 80배가 넘는 양의 폐기물이 적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CNN은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중국이나 아시아 등의 국가로 수출됐으나, 중국이 수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에 ‘쓰레기 대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kg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환경 단체의 지적을 전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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