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국내 한의약 산업의 매출액은 9조4282억, 업체 수는 2만9479개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국내 한의약 제조업·소매업·보건업 등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18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실태조사는 국가 승인 통계로 지난 2013년마다 2년 단위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대분류업종 기준 제조업·소매업·보건업에 해당하는 사업체 중 한의약 관련 사업을 하는 1200개 사업체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고 총 1181개사가 응답했다.
조사결과 2017년 한의약 산업 매출액은 총액 9조4282억으로 지난 2015년 대비 14.9% 증가했다. 그중 보건업은 17.4%(8253억원), 제조업은 12.5%(4115억원) 증가했지만 소매업은 7.8%(130억) 감소했다. 업체 수는 지난 조사에 비해 186개 증가해 2만9479개였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 한의약 산업 육성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되는 기초통계자료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의약 산업 규모의 객관적인 분석으로 향후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