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맞아 각급 학교에 단축수업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 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는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단축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3일부터 강화군·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 등 옹진군을 제외한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시간 단축 등 학사일정 조정은 학교장 재량인 만큼 각급 학교에 이를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미세먼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