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아티스트 윈터플레이(Winter Play)가 4집 정규 앨범 ‘재즈 쿠킹’(Jazz Cookin’)을 6일 정오 발매한다.

‘재즈 쿠킹’은 국내 재즈 신에서는 드물게 리메이크 곡을 다수 수록한 앨범이다. 앨범 제목에 쓰인 쿠킹은 화끈한 연주란 뜻으로 지난 1950년대 많이 쓰였던 표현이다.

항상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면서도 재즈의 대중화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윈터플레이는 이번 4집에도 자신의 고민이 담겨있다. 윈터플레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 중 단 3곡을 제외하고 모두 ‘팝 히트곡’과 ‘재즈 스탠더드’로 채웠다. 이는 로열티 지급 등의 까다로운 문제 탓에 국내외 재즈 신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재즈 쿠킹’은 이주한의 재즈 랩으로 편곡된 ‘테이크 파이브’(TAKE FIVE)와 가수 이현우의 피처링으로 새로워진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그 외 수록곡은 ‘연극이 끝난 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등장한 ‘스탠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 비지스의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 등이다. 전 바버렛츠 멤버 그레이스와 재즈 보컬리스트 에버딘 오렌지, 클래지 콰이 객원 보컬 크리스티나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윈터플레이는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서울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윈터플레이 4집 Jazz Cookin’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