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내수면 어업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으로 2억2000만 원을 투입, 지역 특산품인 황복, 참게, 동자개 등 어린 물고기 65만 마리를 6~9월 중 임진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어류의 서식처와 산란장을 제공하는 인공산란장 조성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해 기존 임진강에 설치된 인공산란장을 45조에서 63조로 늘릴 계획이다.
양식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선 양식장 20곳에 2000만 원의 수산생물 질병 예방약품을 제공해 양식장 발생질병을 차단할 예정이며 임진강 정화사업으로 3000만 원을 투입해 임진강 내 각종 폐기물 쓰레기 20t을 수거, 어업환경 개선 및 임진강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어민의 선박이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선착장 부잔교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인통제구역 내 선착장 설치·이용도 관할 군부대와 협의 진행 중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1997년부터 총53억 원을 투입 황복, 참게 등 약 2600만 마리의 어린물고기를 방류해 임진강의 어족 증식, 생태계의 보존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는 임진강이라는 천혜의 내수면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어업인 맞춤형 시책사업들을 추진하며 파주시를 경기도 내수면어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