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를 연결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10조원 가까운 돈이 투입돼 서울외곽순환도로 외곽 261.5㎞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체 11개 구간 중 아직 착공하지 않은 2개 구간 중 양평∼이천 구간(21.40㎞)이 오는 8월 공사를 시작한다.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오산∼화성 봉담, 화성 송산∼안산, 인천∼김포 등 3개 민자사업 구간(총 연장은 72.9㎞)은 이미 개통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은 재정 구간 3곳, 민자 구간 3곳 등 188.6㎞ 이다.
바다 위로 건설하는 노선으로 진척이 가장 더딘 안산∼인천 구간(14.3㎞)은 8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안성·평택·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를 연결하는 수도권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4년까지 개통하며 안산∼인천 구간도 2025년이면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물론 수도권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