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노레일, 싱가포르에 기술력 전파

대구 모노레일, 싱가포르에 기술력 전파

기사승인 2019-03-07 17:17:13

국내 최초로 모노레일 시스템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대구도시철도가 싱가포르에 그 기술력을 전파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디트로), 센토사개발공사(SDC)는 7일 ‘디트로 싱가포르’를 공식 출범하고 개소식과 안전실천 결의식을 가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4년 2월까지 5년간 싱가포르 센토사섬과 본섬을 잇는 모노레일인 싱가포르 센토사 익스프레스 시스템의 차량과 시설물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또한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중정비 등의 운영방안을 마련해 5년 뒤 포괄적인 운영과 유지관리를 제안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7월 센토사 모노레일 운영 관리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뒤 10월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영업 시범운영을 거쳤고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모노레일 시스템 유지관리에 나섰다.

대구에서 대중교통 운영서비스가 수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대구형 모노레일 운영관리 시스템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대중교통 운영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 해외 진출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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