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의 외모를 조롱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지망생 출신 한서희가 “악플 제보받는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서희는 8일 자신의 SNS에 “악플 PDF 마지막으로 받는다. 기사 댓글, (다음카페) 쭉빵,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SNS 위주로 따주시면 감사하겠다. 보시기에 심각한 댓글 위주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선 논란에 따른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서희는 전날 SNS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해보기’라며 윗잇몸과 치아를 훤히 드러내고 웃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의 반발을 샀다.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한서희는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 해본 건데 비하라니…불편하셨으면 죄송하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다”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차은우 따라 했으면 차은우 외모 비하라고 할 건가? 이건 기자들이 류준열을 비하하는 것 아닌가’라는 내용의 누리꾼 댓글과 유명인의 외모를 따라한 코미디언·누리꾼의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는 등 억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인 한서희는 2016년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NS에 탑과 YG엔터테인먼트를 공격하는 어조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