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노이 회담’에 실망?…“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가동한 듯”

北 ‘하노이 회담’에 실망?…“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가동한 듯”

기사승인 2019-03-08 10:34:00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6일 상업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 동창리 기지 내에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 시험대가 다시 건설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같은 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회담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으며, 현재 예전처럼 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대에 철로가 장착된 이동식 구조물에서 작업이 완료됐으며, 크레인도 사라졌다. 또 엔진 시험대에서도 지난 2일 관측됐던 자재들이 사라져 구조물 재건에 진척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도 미사일 발사대가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폐기와 국제전문가들의 참관을 약속한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7월 해당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가 지난해 8월 경 중단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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