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집중 퇴치를 위해 올해 말까지 광역수매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수매 대상지역은 뉴트리아 서식이 확인된 부산, 경남지역이다.
뉴트리아 접수센터나 포획지역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접수하면 1마리당 2만원을 받는다.
다만 총기나 석궁, 활, 독극물 등을 이용한 포획, 뉴트리아 사체가 훼손된 경우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낙동강환경청은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수매제 운영과 함께 전문인력 10명을 ‘퇴치전담반’으로 구성해 상시 운영 중이다.
뉴트리아를 보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우 퇴치전담반이 동원된다.
2014년부터 광역수매제와 퇴치전담반 운영으로 총 2만6000여 마리의 뉴트리아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2%가량 퇴치 개체수가 줄어 감소효과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원천 퇴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