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전(前) 대한한의사협회장 별세

김필건 전(前) 대한한의사협회장 별세

기사승인 2019-03-10 11:51:26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오전 향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故) 김 전 회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정선한의원을 운영해 왔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강원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한의사협회는 115년 역사상 최초로 전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제41대 회장‧수석부회장 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선거권이 부여된 총 8908명의 회원 중 6477명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투표 6442표, 무효 35표로 72.70%의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에서 유효투표 6442표 중 55.59%의 득표율로 358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어 2016년에도 선거에 나서 42대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되며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가 허용 법안 발의를 목적으로 정치권에 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17년 10월 회원 투표에 의해 탄핵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고인이 된 김 전 회장은 한의사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국제동양의학회 부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이사 등의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故 김필건 전 회장의 빈소는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월12일이다. (장례식장 103호-강릉시 사천면 방동길 38, ☎ 033-610-5983, 3895).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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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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