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재용, 아시아 최고 갑부 아들 결혼식 참석…하객 명단 ‘초호화’

반기문·이재용, 아시아 최고 갑부 아들 결혼식 참석…하객 명단 ‘초호화’

기사승인 2019-03-10 17:16:58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이 초특급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인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의 슐로카 메타가 전날인 9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뭄바이의 대형 컨벤션센터인 ‘반드르 쿠를라 콤플렉스’ 내 지오 월드센터에서 결혼식이 진행됐다. 코끼리와 말, 공작 등이 동원된 초호화 결혼식으로 전해졌다. 

해당 결혼식에는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앤드루 리베리스 다우케미컬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 전 사무총장과 이 부회장 등이 하객으로 초청됐다. 

암바니 회장은 지난해 12월 딸의 결혼식에 최대 1억달러(약 11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에서는 대체로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기에 이번 결혼식에는 이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바니 회장은 대신 결혼식을 앞두고 도심 치안 유지 등에 애쓴 뭄바이 경찰 5만명에게 사탕 등이 담긴 과자 상자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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