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을 거부하던 조현병 환자가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수성구 거주자 A씨가 “조현병을 앓는 아내가 출입문을 잠그고 딸을 못 나가게 한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아내 B씨를 병원에 응급 입원시켜야 한다는 남편의 요청에 따라 설득에 들어갔다. 그러나 B씨는 강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 C 경위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이 사고로 C 경위는 손가락의 일부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