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가 11일 플래그십 프리미엄 세단으로 다시 태어난 '리본(REBORN) CT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CT6는 2016년 국내 데뷔 이후 동급 차종 대비 더 큰 차체와 최첨단 편의·안전사양 탑재 등으로 캐딜락의 성장세를 리드해온 모델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이사는 "웅장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CT6는 국내 출시 이후 캐딜락의 견고한 성장세를 견인해온 모델"이라며 "신형 CT6는 모든 부분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고, 한층 젊어지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든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모델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CT6는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첫 해 5개월 간 328대가 판매됐다. 2017년에는 40% 성장, 지난해에는 캐딜락 내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캐딜락 브랜드의 중심 모델로 도약했다.
신형 CT6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과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콘세트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으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한층 고급스러워진 캐딜락 에믈럼 등을 통해 캐딜락 고유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기존 CT6보다 약 40㎜ 이상 길어져 5227㎜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 크기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들어오는 리어램프는 품격 있는 대형 세단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CT6는 개선된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돼 한층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방 감성을 자랑한다.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기민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저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의 주행 보조 기술들은 한층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들도 대거 탑재됐다.
신형 CT6에는 열 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트 비전'이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극히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된 나이트 비전은 캐딜락이 업계 최초로 적용해 꾸준히 발전시켜온 기술로 높은 정확성을 통해 야간주행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CT6는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 화질이 개선됐으며 화면 확대와 축소, 각도 조절 등이 추가됐다.
캐딜락 신형 CT6는 '스포츠', '플래티넘', '스포츠 플러스'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8880만원, 9768만원, 1억322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