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브루나이 왕궁에서 하싸날 볼키아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후 살레하 왕비와 특별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와 살레하 왕비는 한국드라마, 한국배우, 한국 문화 등 한류열풍과 두 나라 간의 직항노선, 아름다운 브루나이의 자연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정숙 여사는 “브루나이의 청정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앞두고 한국에 온 브루나이 유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양국의 청년들이 두 나라의 가교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는 아시아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브루나이가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 한국이 건설분야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도전 정신과 추진력으로 브루나이발전에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왕비의 이름을 딴 ‘리빠스’ 대교에 이어 템부롱 대교 또한 완공과 함께 브루나이의 도약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순방 전 가진 브루나이 유학생 초청 간담회를 언급하며 “브루나이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두 나라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이 양국 미래 발전에 있어 발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