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모집 반영비율은 77.3%로 전년도 수시모집 반영비율에서 1.1% 상승됐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시모집을 통한 대학진학의 편중은 더욱 확대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내신 고득점 및 등급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상위권 대학진학의 길은 불투명해졌다.
김정환 입시전문가는 “학생부 교과를 비롯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틈틈이 하며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논술이나 수능 등 다른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며 “평소 고3 학생보다 불리한 반수 및 재수생, 검정고시 수험생 등의 경우 수시전형에 대해 또 다른 입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대입 활동에서 벗어나 취업이 연계되고 조기 학사 취득이 가능한 대학 부설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 입시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점은행제는 전공뿐만 아니라 독학사·학점인정 자격증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한 제도이다.
대표적인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는 대학 부설 교육기관·전문학교·평생교육원 등이 있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최근 수험생들이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들과 비교해 대학 평생교육원의 장점과 조기 학사 취득을 통한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등에 대한 진로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주로 내신 4등급, 5등급, 6등급 등의 중 하위권 학생들의 수요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 부설 정보과학교육원은 광운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학 부설 교육기관으로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정보보호학, 멀티미디어학, 게임프로그래밍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아동학, 호텔경영학, 관광경영학, 외식경영학, 실용음악학, 체육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한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고3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시 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