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인천시-가천대길병원,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운영 外

[병원소식] 인천시-가천대길병원,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운영 外

기사승인 2019-03-13 10:30:41


◎인천시-가천대길병원,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운영= 인천광역시와 가천대 길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에 출동해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 및 구조가 가능한 ‘인천특별시 닥터-카’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 응급 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이 가능하다.

길병원은 닥터카가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에 달한다.

이날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시는 국제공항, 항만, 대규모 공단 등 이 산재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만큼 인천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등 인천의 전체 응급의료기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닥터카를 위해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전국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치료에 모범을 보여 닥터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24시간 365일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에 건물 또는 시설붕괴,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119종합상황실로 닥터카 출동요청이 가능하다.

또 소방본부·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전문 의료진의 공동 협의 하에 출동명령이 개시되면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 실시간 영상통화로 환자상태를 파악하면서 응급처치 등 최적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우수 논문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년 제28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세영 교수는 2018년 국제비뇨기종양학회지(Urologic Oncology)에 게재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enzalutamide)의 예후 인자’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세영 교수의 이번 논문은 1차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였을 때, 기존의 주사용 항암치료 대신 새로운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경구용 약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였다.

최 교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당시 복강 내 전이소견이나 글리슨 점수 9점 이상, 피검사상 나쁜 지표를 보이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어 항암치료와 2차 호르몬 치료제의 선택에서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2차 호르몬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군을 선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비뇨기종양 및 로봇복강경수술 분야에 있어 지금까지 각종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유경하 이대서울병원 교수, 소아암 오해와 편견 깨기나서= 유경하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인식 개선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매년 2월 15일인 세계소아암의 날은 소아암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소아암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인 유경하 교수는 올해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소아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유 교수는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소아암 환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소아암 관련 연구 및 치료에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로 옮겨 근무하고 있는 유경하 교수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소아암’을 검색하면 찾아 볼 수 있다.

◎방글라데시 방문단 일행, 을지대학교병원 방문= 방글라데시 정부 및 대학 관계자들이 을지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살레 유딘(Saleh Uddin) 방글라데시 보건부차관을 비롯한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Bangabandhu Sheikh Mujib Medical University, 이하 BSMMU) 관계자 6명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방문단 일행은 이날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실 등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을지대학교병원의 주요 시설과 장비들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을지대학교가 지난 2016년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 컨설팅 주관사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BSSMU 부속병원 건립 사업은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병원 건립 사업으로서는 사업비기준 역대 가장 규모가 크며, 처음으로 대학과 병원이 컨설팅 주관사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1만6천여평 부지 지하 2층~9층, 700병상)의 병원이 완공될 예정이며, 향후 을지대학교병원은 BSMMU에 병원 경영 및 의료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김하용 원장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을지대학교병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을지대학교병원과 BSMMU의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생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019 심부전 바로알기 시민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순환기내과는 20일(수) 오후 2시부터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2019 심부전 바로알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심·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 도움이 되는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의는 ▲심·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가 ‘심부전 바로알기’ ▲심·순환기내과 김성애 교수가 ‘심부전에 좋은 운동과 음식’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조상호 교수는 “심부전 환자는 호흡이 가쁘고 몸이 붓고, 심한 경우 누웠을 때 더욱 숨쉬기 힘들어 한다”며 “이번 심부전 시민강좌는 고령화로 점점 증가하는 심부전 환자들의 자기관리와 치료의 예후에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부전 환자뿐 아니라 관심있는 분 누구나 참석하여 진료실에서 듣지 못했던 심부전 치료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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