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이동통신사 폭리…가계 통신요금 인하하라"

"재벌 이동통신사 폭리…가계 통신요금 인하하라"

기사승인 2019-03-14 13:44:11

소비자·시민단체가 고가 중심의 5G 요금제안을 인가 신청한 SK텔레콤을 규탄하며 통신요금을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소비자·시민단체는 1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사업자와 경쟁 없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재벌 이동통신 3사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라며 "애초에 가격경쟁을 통한 요금인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통신 3사의 요금제는 거의 베끼기 수준으로 별반 차이가 없다"면서 "저가와 고가요금제 이용자의 데이터 차별도 심각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보다 ‘세계에서 가장 공평하고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라며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정한 인가권한을 적극 행사해 재벌의 폭리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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