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 측이 정준영 동영상 관련 악성 루머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청아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13일 정준영 몰래카메라 유포 혐의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당사는 '2013년 정준영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임을 명확히 전하고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이청아와 관련 없는 일임을 밝혔다”며 “하지만 온라인의 익명성을 빌어 근거 없는 추측으로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고 배우로서의 이미지 및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를 한 이들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피해를 받고 있는 많은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엄중한 대처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문무(대표변호사 조순열)를 통해 최초 작성자와 게시, 유포자, 배포자들에 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오늘 당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문무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금부터는 어떠한 합의와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혹시 모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강경한 법적 대처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청아는 정준영 동영상 관련 정보지가 유포되면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을 직접 남겼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