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있던 농구화가 찢어지며 부상당했던 대학농구 유망주가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 듀크대학교 소속 자이온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샬럿 스펠트럼센터에서 열린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컨퍼런스 토너먼트’ 시라큐스 대학과의 경기에서 29득점 14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윌리엄스의 활약 속에 듀크대는 84-72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의 경기에서 방향을 전환하던 그가 신고 있던 신발이 터지면서 무릎을 다치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5경기 만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나이키 신발을 그대로 신고 나왔다. 기존에 신던 PG2.5 대신 카이리4로 시그니처 브랜드를 교체했다. 새 신발을 그는 화려한 덩크슛을 꽂는 등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올 시즌 21.6득점 8.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NCAA 각종 상을 휩쓸며 차세대 NBA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