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올 시즌 마지막 S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올 시즌 삼성과의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챙겼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SK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애런 헤인즈가 15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크리스토퍼 로프튼이 16득점을 올렸다. 송창무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SK의 골밑을 지켰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SK가 앞서갔다. SK는 안영준을 필두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쌓았다. 삼성은 장민국과 임동섭이 각각 7득점씩 올려 맞섰다. SK가 삼성의 추격 속에서 1쿼터를 22-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SK가 달아났다.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로프튼의 2연속 3점슛을 꽂았고 송창무가 4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SK는 외국인 듀오의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선수들이 시도한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안영준의 3점슛에 힘입어 SK가 49-32로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SK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로프튼이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헤인즈와 송창무가 11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12득점을, 임동섭이 6득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득점 경쟁에 앞선 SK는 3쿼터를 75-54로 마무리했다.
4쿼터 삼성이 막바지 추격에 나섰다. 장민국이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펠프스도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장민국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하며 기회를 놓쳤다. SK는 정재홍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3점슛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